베링거 오디오인터페이스 UCA222

Photo by Kim Dong Won
베링거 오디오인터페이스 UCA222

오디오 연결을 바꾸었다. 음악을 주로 맥북이나 아이폰으로 듣지만 기본 스피커로는 음을 만족하기가 어려워 별도의 스피커로 듣고 있다. 브리츠에서 나온 2.1 스피커이다. 오래 전에 6만원 정도를 주고 샀다. 독립된 앰프를 가진 제품이며 맥북의 오디오 포트에서 선을 빼서 앰프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그럭저럭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내가 베링거에서 나온 USB DAC를 갖고 있다는 생각이 났다. 보통 오디오인터페이스라고 불리는 작은 변환기인데 콘솔과 연결하면 맥에서 채널을 모두 별도로 인식해서 연결된 채널별로 녹음을 할 수 있는 장비이다. 한번 실험을 해보았는데 정말 인식해서 놀랐었다. 콘솔에서 4개 채널을 연결하면 맥북의 프로그램으로 그 4개 채널이 모두 구별되어 들어온다. 딱 한 번 실험해 봤고 에러가 많이 발생하며 에러 잡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었다. 에러를 다 해결한 뒤 실험 기회를 다시 잡자고 했지만 너무 바빠지는 바람에 다시 사용할 기회는 기약없이 미뤄지고 그냥 방의 한쪽에 쳐박히게 되었다.
이걸 사용하면 음질이 훨씬 좋지 않을까 싶어서 오디오 선을 빼버리고 이 DAC를 USB로 맥북에 연결한 뒤 DAC에서 나온 선을 스피커의 앰프에 연결했다. USB로 연결하자 마자 맥북에선 USB Audio Codec이란 명칭으로 자동 인식을 했다. 음이 확달라진 느낌이다. 특히 고음이 너무 선명하다. 기타음이 선명해서 아주 좋다. 혹시 이게 원음이 아니었을까 하는 느낌이 많이 든다. 이제 사운드 시스템은 이 상태로 갈 것 같다.

컴퓨터 캡처 화면
사운드 출력의 기기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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