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네 시의 시간이 햇볕을 구겨 골목길에 버리고 지나가고 있었다. 도시의 시간은 곧잘 햇볕을 구겨 골목에 버리고 지나가곤 했다. 그래도 민원을 넣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시간이 지나가고 나면 구겨서 버린 햇볕은 누군가가 깨끗이 치웠다. 냄새도 나지 않고 발에 걸리적 거리는 법도 없었다. 도시의 골목엔 반듯하게 깔아놓은 햇볕은 드물고 거의 항상 구겨서 버린 햇볕만 여기저기 던져져 있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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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oughts on “구겨서 버린 햇볕”
굉장히 글을 오래 보게 하는 문체 인데요. 마음에 담아 놓고 좀더 생각을 해볼겠습니다. 오랫만에 생각을 길게하는 글을 보게되서 즐겁습니다.
2 thoughts on “구겨서 버린 햇볕”
굉장히 글을 오래 보게 하는 문체 인데요. 마음에 담아 놓고 좀더 생각을 해볼겠습니다. 오랫만에 생각을 길게하는 글을 보게되서 즐겁습니다.
도시는 햇볕이 반듯하게 자리를 펼 수 있는 곳이 드문 듯 싶어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