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겨서 버린 햇볕 By Kim Dong Won2026년 05월 07일2026년 05월 0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Photo by Kim Dong Won2026년 5월 6일 서울 광진구의 군자동에서 오후 네 시의 시간이 햇볕을 구겨 골목길에 버리고 지나가고 있었다. 도시의 시간은 곧잘 햇볕을 구겨 골목에 버리고 지나가곤 했다. 그래도 민원을 넣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시간이 지나가고 나면 구겨서 버린 햇볕은 누군가가 깨끗이 치웠다. 냄새도 나지 않고 발에 걸리적 거리는 법도 없었다. 도시의 골목엔 반듯하게 깔아놓은 햇볕은 드물고 거의 항상 구겨서 버린 햇볕만 여기저기 던져져 있곤 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