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 나비와 초록 풀밭 By Kim Dong Won2011년 07월 08일2021년 12월 2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Photo by Kim Dong Won2011년 5월 30일 경기도 행주산성에서큰주홍부전나비 주홍색 나비 한마리,초록이 넘쳐나는 풀밭 위에 앉았다.초록의 풀밭은 주홍의 나비를 숨겨주지 않는다.풀밭 위의 주홍 나비는 표적처럼 선명하다.선명한 야생은 위험한 법이다.때문에 거의 모두가 그 위험을 버리고풀밭 위에선 풀빛으로 숨지만주홍색 나비는 오늘 위험을 택했다.가끔 우리는 누구의 품에 있는 듯 없는 듯 묻혀살기 보다위험을 무릅쓰고 그 품에서 선명하게 드러나고 싶어한다.
햐~~ 지난번 찍은 사진이 이렇게 이쁜 사진이었네요 신기해요 주황색 나비 참 이쁘고 선명하네요 확신이 있다면 도드라져도 그게 자연스러운거지요 주황색나비의 착지지점 확신을 지지합니당!^^ 응답
8 thoughts on “주홍 나비와 초록 풀밭”
저런 나비는 본 적이 없네요.
뽀샵 처리로 갖다 붙이신 줄 알았습니다.^^
제일 흔한 건 배추흰나비랑 호랑나비 종류 같아요.
이런 주홍나비도 사실은 서울좀 벗어나면 쉽게 볼 수가 있어요.
예뻐서 눈에 확 띄긴 해요.
햐~~ 지난번 찍은 사진이 이렇게 이쁜 사진이었네요 신기해요
주황색 나비 참 이쁘고 선명하네요
확신이 있다면 도드라져도 그게 자연스러운거지요
주황색나비의 착지지점 확신을 지지합니당!^^
저 곳이 두 번이나 갔던 곳이네요.
그것도 다들 함께.
위험을 무릅쓰고 드러난 나비
저걸 잡아서 그냥 표본을 하나 만들까 합니다.
생은 이렇게 왔다 간다고
선명히 왔다간 생, 이란 제목을 딱 붙여놓고요….ㅎ
뭐든 박제되어 남은 죽음은 슬픈 거 같아요.
심지어 그것이 사랑인 경우에도.
죽음은 뭐든 슬픔으로 집어 삼키는 듯.
죽음은 죽음으로 보내주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듯 싶어요.
그러게요. 가끔 보호색을 버리고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있지요.
비 속에, 잘 지내십니까, 나으리~ ^^
비가 놀자고 하루 종일 바깥에서 문두드리는데.
나가지도 못하고 일하고 있어요.
잘지내고 계시죠. 저번에 명동에서 얼굴 못봐서 서운했어요. 담엔 꼭 나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