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25일2022년 0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장미와 거미 거미가 장미에게 물었죠.—얼굴이 왜 그렇게 수척해. 무슨 걱정거리 있어. 장미가 말했습니다.—나비를 영원히 내 곁에 두고 싶어.하지만 나비는 왔다가는앉았던 자리의 온기가 식기도 전에 […]
2008년 09월 18일2022년 02월 08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햇볕과 거미줄 벌레를 잡겠다고 쳐놓은 거미줄에햇볕이 하얗게 걸렸다.군데군데 올이 나간 거미줄에햇볕이 하얗게 몸을 걸치고바람이 밀 때마다 흔들거리며오후 시간을 여유있게 보내고 있었다. 어떤 거미 녀석 […]
2008년 07월 31일2022년 02월 1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초록 거미줄 여기저기 올이 나간 낡은 거미줄빈그물로 걸려 있었다. 날벌레 걸려들면무덤이 되었던 자리. 뒤꼍의 초록이한가득 담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