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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꽃과 달
비로 물이 불어난 동강변에달맞이꽃이 노란 얼굴을 들고아침부터 달이 뜨길 기다리고 있었다. 저녁때쯤 아직 해가 남아있는 하늘로일찍 달이 나왔다. 아마도 며칠간달맞이꽃의 기다림을 알아주리라.
아침 하늘의 반달
베란다에 나가 보았더니하늘에 아침달이 떠 있다.피곤한지 얼굴이 반쪽이다.아무래도 어젯밤밤새 퍼마시며 밤샜나 보다.하늘로 피로회복제라도 하나뿜어드리던가 해야 겠다.
반달로 나온 아침달
몸의 절반을 지우고도여전히 달이다.몸을 다 지워도사실은 여전히저 하늘 어딘가에 달로 있을 것이다.나도 나를 지울 수 있을까.슥슥 절반을 지우고또 슥슥 나의 모두를 지우고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