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6일2020년 08월 0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갈대의 두 가지 작별 살아가는 일에 바쁜 도시에선하루가 언제 저무는지도 모르게 마감된다.마무리를 하면서도 하루는작별의 손을 내밀 기회마저 갖지 못한다.우음도의 갈매밭에 서면 저무는 하루는 완연하기 이를데 없다.갈대는 […]
2014년 10월 04일2020년 08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바람과 단풍 바람이 지나다일찌감치 물든 단풍잎을 몇 개 보았다.예쁘다고 달라며 잎을 흔든다.나뭇가지가 아직은 내줄 수 없다며바람의 손을 뿌리쳤다.바람이 몇 번 더 보채다가결국은 그냥 지나갔다.
2014년 09월 22일2020년 08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동백꽃 열매 2013년의 9월에통영으로 여행을 갔었다.동백꽃은 많이 보았지만열매는 그때 처음보았다.탁구공만 했다.나중에 까맣게 변하며결국은 열매가 벌어져씨앗이 땅으로 떨어진다고 한다.동백나무 밑에서 씨앗을 줍고 있는아주머니에게서 들었다.기름을 짜서 […]
2014년 09월 12일2020년 08월 0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교동도의 길가 풍경 강화의 교동도,대룡리와 양갑리를 이어주는일직선 주로의 길가에간간히 들깨가 줄을 지어 늘어서 있다.깻잎의 향이 고소하게 날리는 길이었다. 양갑리를 지나 난정리로 들어서면길이 휘어지며 고개를 넘어간다.사람들이 […]
2014년 09월 10일2020년 08월 05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교동도의 대룡리와 난정리 풍경 강화 교동도의 대룡리 마을은이 섬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다.마을 앞으로 넓게 펼쳐진평야의 한가운데 서서 바라보면대룡이란 이름이 무색하게마을은 산의 아랫자락으로 다소곳하다.대룡은 커다란 용이란 뜻이다.마을은 […]
2014년 08월 11일2020년 08월 0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벽계천 양평의 서종면엔 벽계천이 있다.물은 좋지만 바로 그 이유로여름이면 번잡함을 피할 수가 없다.길이 천을 따라 나란히 흘러가는 곳에선번잡함이 더욱 심해진다.하지만 벽계천엔 통방산이 길을 […]
2014년 08월 02일2020년 08월 0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구름 좋은 날 구름이 좋은 날이 있다.그런 날이면,때로 아파트 옥상에 올라 바라보는구름만으로삶의 한순간이 황홀하고 또 풍요롭다. — 구름에 홀려서차를 갖고 팔당쪽으로 나섰다.멀리 하남의 검단산 위쪽으로 […]
2014년 05월 29일2020년 08월 0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촛불과 잎 매년 2월을 지나면 봄이 오고,봄이 오면 가지끝에서연두빛 잎들이 얼굴을 내민다.그 잎은 사실은나무가 가지끝에서 밝히는촛불과 같은 것이다.연두와 초록의 그 빛으로봄이 밝고 여름이 환해진다.
2014년 05월 22일2020년 08월 0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네오마리카 그라실리스의 꽃망울과 꽃 네오마리카 그라실리스의 꽃망울은꽃망울이 아니라 새의 둥지이다.둥지가 열리면그 속에서 새가 한 마리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