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의 교동도, 대룡리와 양갑리를 이어주는 일직선 주로의 길가에 간간히 들깨가 줄을 지어 늘어서 있다. 깻잎의 향이 고소하게 날리는 길이었다.
양갑리를 지나 난정리로 들어서면 길이 휘어지며 고개를 넘어간다.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는 없고, 인도 자리로 수수가 줄지어 서서 언덕을 넘는다. 수수의 옆으로 함께 걸음을 맞추었더니 사람 인적 귀하던 이곳에 요즘 사람들 걸음이 잦다며 수수들이 목을 빼고 기웃기웃 낯선 나그네를 살폈다.
2 thoughts on “교동도의 길가 풍경”
교동도 풍경이 참 좋은데요.
들깨, 수수 같은 거 잘 모르는 저는 뒤로 보이는 산세가 첫눈에 들어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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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도 풍경이 참 좋은데요.
들깨, 수수 같은 거 잘 모르는 저는 뒤로 보이는 산세가 첫눈에 들어오는데요.^^
첫 사진에서 멀리 보이는 산은 이 섬에선 가장 높은 화개산이라고 해요. 언제 한번 올라가 볼 생각입니다. 사진 찍기에는 구름많은 날이 좋겠더라구요. 펜션 하나 없는 동네는 처음인 것 같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