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가을의 발자국
한여름에도 길을 걷다 가을의 발자국을 만나곤 한다. 어디에도 가을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도 발자국이 있다. 가을은 잎을 물들여 지상으로 내리고 그렇게 색에 물든 […]
진흙밭의 발자국
진흙밭을 마다 않고 물이 불어난 강변으로 걸어나간 것은 여자이다. 굽이 높은 신발을 신은 여자였을 것이다. 그 여자가 누구인지는 모른다. 남겨진 발자국만 보았기 […]
비오는 날의 초가집
비가 온다. 초가지붕 지붕끝으로 연신 빗방울이 잡히고 떨어진다. 초가집은 비오는 날마다 처마밑으로 보석같은 빗방울이 끊임이 없다. 가장 누추하나 비오는 날엔 가장 많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