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8월 16일2022년 01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두물머리 특별전 새벽녘 두물머리를 나간 그녀가풍경화 한 점을 얻어오기 전까지만 해도난 모르고 있었다.어둠에 묻어둔 한밤중의 시간이아침나절의 그림을 그려내기 위한작업 시간이었다는 것을.‘작업중 – 출입금지’라는 팻말을 […]
2010년 08월 15일2022년 01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바위와 돌이끼 세상의 모든 꽃들은자신의 꽃을 피우려 했지. 하지만 나는 바위의 꽃이 되고 싶었어.나를 버리고 바위가 피워낸 꽃이 되고 싶었지. 세상의 모든 꽃들은한때 자신의 […]
2010년 08월 14일2022년 01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뭇가지의 길 모든 나뭇가지가 조금씩 흔들리면서자신의 길을 갔으나나뭇가지 하나가 유독 심하게 마음이 흔들렸다.어찌나 마음의 동요가 심했는지오던 길을 거꾸로 되짚기를 두 번이나 거듭했고이쪽저쪽으로 방향을 곁눈질했다.그러다 […]
2010년 07월 27일2022년 01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제비꽃 이파리 4 꽃은 떠나고 사랑만 남았구나.몸이 없으면 사랑도 외로운 법인데그래 외롭지는 않니? 외롭지 않아.내년 봄을 기약했거든. 기약이 있으면 외롭지 않은 거니.그럼 기약없는 사랑은 한없이 […]
2010년 07월 23일2020년 08월 0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산수국 난 운명이 싫었어.꽃으로 태어나면누구나 멍에처럼 뒤집어쓰는 그 운명이.우리의 운명은 기다림이었지.세상의 모든 꽃들은 기다려야 했어,벌과 나비를.그 기다림의 운명이 싫었던 나는꽃으로 나를 단장하기 보다아예 […]
2010년 07월 11일2022년 01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잠자리와 개양귀비 잠자리 한 마리,붉게 핀 개양귀비꽃을 마다하고이미 꽃을 보낸 개양귀비 열매 끝에 앉아 있다. 하긴 그럴 때가 있지.뜨거운 사랑이 바로 옆에서 붉게 끓어도이미 […]
2010년 07월 09일2022년 01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개미와 길 줄을 그어 놓지도 않았건만개미들은 마치 그곳이 길인 것을 잘 안다는 듯이나란히 줄을 서서 길을 갔다. 우리는 줄을 그어 길을 그려놓고도종종 길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