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4월 11일2022년 01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제비꽃의 봄 경북 영양의 일월산 자락,대티골이란 동네가 있고,그 동네에 아름다운 숲길이 있다.숲길을 따라 오르다이제 막 머리를 내민 제비꽃을 보았다.아직 바람끝이 쌀쌀하다. 제비꽃은 핀다.봄이 와서 […]
2010년 04월 09일2022년 01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핸드 드립 우리가 보통 커피를 탄다고 하는 것은커피의 맛과 향기를 찍어내는 행위이다.이와 달리 핸드 드립은커피의 맛과 향기를 빚어내는 행위이다.솜씨 좋은 장인을 만나면빚어낸 커피를 맛볼 […]
2010년 04월 08일2022년 01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콜럼비아 커피 쓴맛이 목구멍을 넘어가다턱끝에 저녁 노을처럼 걸린다.턱끝에 걸린 쓴맛이아주 느린 걸음으로천천히 사그라 들었다.
2010년 04월 04일2022년 04월 1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선인장 4 서로 안고 살부미며 살고 싶어 하지 말라.나중에 알게 되리라.너무 가까이 서로를 안으면서로를 찌르게 된다는 것을.멀리선 서로를 찌르기 어렵다.우리의 가시는 아주 짧기 때문이다.안고 […]
2010년 04월 03일2022년 01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붉은 장미와 노란 장미 장미는 붉다.하지만 가끔 붉은 빛을 버리고 외출한다.노란 빛으로 외출할 때도 있고분홍 빛으로 외출할 때도 있으며흰빛의 외출도 있다.그러나 외출은 외출일 뿐.돌아와 마주서면다시 또 […]
2010년 03월 10일2022년 01월 1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흰꽃으로 먼저 온 진달래 대설주의보의 주의는내겐 거의 항상 주의가 아니라눈이 내리고 있는 곳에 대한 초대장이었다.대설 경보라면그건 눈이 너무 많이와서이제 아주 위험할 지경이라는 경고가 아니라내겐 서둘러 내려와야 […]
2010년 03월 08일2022년 01월 1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넌 뭘 봤니? – 무너진 계단 넌 뭘 봤니?공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무너져 내린 부실한 계단?아니면 높이를 얻기 위해 딛고 올라간무수한 발걸음을 견디다 못해결국은 제 속을 뱉아내고 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