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8일2022년 12월 1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눈내린 숲 나무들이 눈을 뒤집어쓴 숲에 갔다. 잎을 날리는 것으로 가을을 보냈던 나무들이 머리맡으로 눈을 날리며 다시 가을을 즐기고 있었다.
2022년 12월 06일2022년 12월 0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와 우리 우리도 사실은 나무가 아닐까. 실핏줄을 나뭇가지처럼 몸속에서 키워 걸어다니고 있을 뿐. 핏줄을 몸속에 가두고 헐레벌떡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살아야 하는 삶이 지겨워 핏줄을 […]
2022년 12월 05일2022년 12월 0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바람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 때로 물고기는 물을 나와 바람 속을 헤엄치며 산다. 절의 처마끝에서 종종 볼 수가 있다. 멀리가려고 하면 멀리 가지 말라고 물고기 위에서 종이 […]
2022년 12월 03일2022년 12월 03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눈의 춤 눈은 정적이다. 비는 내리고 나면 낮은 곳을 찾아 흘러가지만 눈은 내리고 나면 그 자리에서 꼼짝을 않는다. 천만에! 그렇지가 않다. 아파트의 경비 아저씨가 […]
2022년 11월 29일2022년 11월 2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불꽃을 닮은 나무 나무는 불꽃이다. 잎을 모두 내려놓고도 겨울을 날 수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2022년 11월 28일2022년 11월 2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잎의 경배 잎은 경배하듯 땅에 엎드렸다. 그리고는 지표면보다 더 낮게 몸을 낮추며 서서히 땅으로 돌아간다. 돌아가선 누군가 뿌린 씨앗이 뿌리를 내릴 때 뿌리를 밧줄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