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꿈

Photo by Kim Dong Won
2017년 6월 18일 경기도 퇴촌의 남한강변에서

산은 가까이서 보면 산이지만 멀리서 보면 높이 솟은 푸른 바다이다. 때문에 멀리서 볼 때 산은 몸을 일으키고 싶었던 바다의 꿈이다. 우리의 삶도 그렇다. 가까이서 보면 현실만 보이고 꿈은 보이지 않는다. 꿈을 보려면 삶을 조금 멀리서 보아야 한다. 꿈을 말하면서 현실을 직시하라고 말하고 있다면 그것은 꿈을 모르는 자의 언사이다. 거리가 현실을 지울 때 비로소 꿈이 보이기 시작한다. 멀리 산이 보인다. 바다의 꿈이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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