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3월 22일2022년 03월 2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매화밭의 저녁 매화밭에서 저녁을 보냈다. 대개는 해가 저물고 밤하늘이 어두워지면 별이 떴으나 매화밭에선 좀 달랐다. 몸을 눕힌 저녁빛을 데려다 매화를 물들이자 꽃의 자리에서 별들이 […]
2022년 03월 20일2022년 03월 20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산수유의 봄 그리기 많은 색이 필요 없다.노란 색 하나면 된다.산수유가 봄을 그리는데는.단 하나의 색으로가지를 타고 봄을 그린다.노란 봄이 허공에 가득찬다.
2022년 03월 17일2022년 03월 1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매화가 아름다울 때 아름다운 것들은 때로 현실감을 지운다. 매화도 그럴 때가 있다. 눈앞의 매화가 마치 꿈같다.
2022년 03월 14일2022년 03월 14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매화와 봄비 봄비가 내렸고비가 내릴 때, 빗소리로 찍히는봄의 발자국소리가 세상에 가득했다.발자국소리에 반가운 마음을 주체 못한 매화가봄을 마중하러 가지끝으로 뛰쳐나왔다.마중나온 매화는 봄비에 젖었다.비오는 날의 봄마중은 […]
2022년 03월 13일2022년 03월 13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산수유의 점묘화 산수유가 허공에 노란 점을 찍는다.노란 점들은 모두 꽃이 된다.산수유의 점묘화이다.진정한 점묘화는점을 찍어 그리는 그림이 아니다.찍어놓은 점들이 모두 꽃이 될 때,그것이 진정한 점묘화이다.오직 […]
2022년 03월 12일2022년 03월 1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매화의 봄노래 청계천에 매화거리라고 있다.지하철 5호선을 타면답십리역이나 마장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상당히 길다.지난 해부터 매화가 필 때쯤 이곳을 찾고 있다.올해 3월 10일의 매화거리에선활짝핀 […]
2022년 03월 10일2022년 03월 11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산수유 꽃망울 꽃망울을 살짝 벌리고 노란 빛을 내비칠 때의 산수유꽃은마치 작은 알을 잔뜩 품고 있는 느낌이다.알은 새나 물고기의 전유물이 아닐지도 모른다.꽃도 알을 품는다.꽃의 알은 […]
2022년 03월 07일2022년 03월 0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갈매기의 둥지 올림픽대교를 걷다 가로등 위에 앉은 갈매기를 본다.갈매기에게 시비를 건다. –갈매기야, 거기 니 둥지 아냐. 거기 가로등이야. 갈매기가 자리에서 꼼짝도 않고 나를 반박한다. […]
2022년 03월 06일2022년 03월 0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빛의 평행 비행 두 개의 빛이 평행으로 비행한다.하나의 빛은 우람한 다리 사이의 빈틈을 비집고좁은 틈새를 유연한 곡선을 그리며 날아간다.또 하나의 빛은 가장 낮게 수면으로 높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