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7월 20일2020년 08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구름이 많은 날의 강변 풍경 하루 종일 구름이여기저기 몰려다니던 날이었다.아는 이를 불러내강변에서 술을 마셨다.바람이 강의 수면을 흔들어물결을 새겨주었다.문양이 끊임없이 바뀌고 있었다.강건너 아파트에선 이집저집 불을 켜낮게 내려앉은 별빛을 […]
2014년 07월 19일2020년 08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와 풀 나무는 죽었다.맥박은 끊어졌고말라비틀어진 몸으로 미루어사망을 짐작할 수 있었다.살아있을 때 나무는가지에 둥지를 틀었던 푸른 잎들로그 생명을 증명했었다.이제 나무의 잎은더 이상 볼 수가 없다.나무는 […]
2014년 07월 17일2022년 04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충북 오대리의 풍경 바람이 자는 날이면충북 옥천군의 오대리는마을 그림자를 강에 담그고그 그림자를 부력삼아금강과 하늘 사이에둥둥 떠 있다.
2014년 07월 15일2020년 08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비와 잎 비 내리는 날,떨어진 잎들은바닥에 찰싹 달라붙어떨어질줄 모른다.비가 내리면나뭇잎은 절대로바람따라 가는 법이 없다.혹시 연애가 날씨따라 갈지도 모르니연애는 꼭 비내리는 날 하시라.물론 바람부는 날은 […]
2014년 07월 13일2020년 08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맛의 혼란 잎을 갉아먹은 벌레 녀석이아마도 그랬을 것이다. “이상해, 다육질의 여름맛이 날 계절인데…건조한 가을맛이 난다.”
2014년 07월 09일2020년 08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사랑, 그 오고 감 너는 사랑으로 한껏 푸르르나는 사랑을 잃고 몸져 누웠네.그렇게 사랑은 오고, 또 가네.
2014년 07월 07일2020년 08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연꽃과 바람 바람은 이상한 녀석이다.연꽃을 흔들어꽃잎 하나만 달라고 보챌 때는 언제고손에 쥐어준 꽃잎을 모두 버리고 갔다.
2014년 07월 06일2020년 08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구름의 우울증 구름은 가끔 세기말의 우울증을 앓았다.구름의 우울이 내겐 황홀이었다.순간의 우울이기 때문이리라.짧은 하룻 저녁의 우울은 황홀이 된다.길어지면 견딜 수 없는 병이 되고 말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