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1일 서울 암사동에서
비 내리는 날,
떨어진 잎들은
바닥에 찰싹 달라붙어
떨어질줄 모른다.
비가 내리면
나뭇잎은 절대로
바람따라 가는 법이 없다.
혹시 연애가 날씨따라 갈지도 모르니
연애는 꼭 비내리는 날 하시라.
물론 바람부는 날은 피해야 한다.
비와 잎
2013년 7월 11일 서울 암사동에서
2013년 7월 11일 서울 암사동에서
2013년 7월 11일 서울 암사동에서
2013년 7월 11일 서울 암사동에서
김동원의 생각, 그리고 글
2013년 7월 11일 서울 암사동에서
2 thoughts on “비와 잎”
떨어진 잎들이 힘이 없어보여도 의외로 웅크리고 밀착하는 힘이 제법 되는 것
같습니다. 청춘들은 보이는 게 없을 땐데, 뭐 날씨가 대수겠습니까.ㅋㅋ
비오는 날, 일단 바닥에 붙으면 빗자루로 쓸어도 잘 안떨어지죠. ㅋㅋ 하긴 청춘들이야, 한여름 더위에도 들러붙어 다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