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2024년 12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내가 듣는 음악의 대세가 된 K-팝 음악에 관해서라면 난 항상 록 팬이었고, 이 취향은 한동안 흔들림없이 굳건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나의 이런 음악 취향이 흔들리고 있다. 내가 구독하는 음악 […]
2024년 11월 08일2024년 11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늦가을의 햇볕 햇볕이 좋다. 햇볕이 늦가을의 거실을 깊숙이 파고 든다. 몸을 맡기면 온기가 투명한 체온처럼 우리를 감싼다. 여름이라면 느낌이 달랐을 것이다. 좋다는 느낌은 늦가을에나 […]
2024년 11월 06일2024년 11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색의 조합 숲의 나무는 제각각 단풍이 든다. 그렇지만 단풍 든 숲에 서면 단풍이 제각각 단풍이 든다는 사실이 의심스럽다. 색의 조합을 신경 쓰지 않는다면 어떻게 […]
2024년 10월 31일2024년 10월 3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대봉감 뉴튼이 한국에 살았다면 중력의 발견은 사과가 아니라 감에게서 이루어졌을 것이다. 특히 대봉감은 중력의 방향을 온몸으로 알려준다. 다만 너무 늦게까지 버티면서 중력에 저항하는 […]
2024년 10월 20일2024년 10월 2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식물의 내면 화분의 식물이 유리창에 비친다. 나는 식물이 아니라 초록의 불꽃을 본다. 유리창에 비치는 순간 드러나는 식물의 내면이다. 때로 내가 거울을 통하여 비로소 드러나기도 […]
2024년 10월 18일2024년 10월 1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하루치의 먼지 하루에 한 번 청소기를 민다. 건너 뛸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거르질 않는다. 지저분하게 사는 편이지만 맥북의 화면에 날벌레처럼 붙어 있는 먼지들을 견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