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6일2020년 09월 23일사람과 사람 저녁의 윈드 서퍼 저녁은 해가 서산을 넘기 전,강으로 몸을 눕히는 시간이다.가장 높은 산을 넘어가면서가장 낮은 강으로 몸을 눕히는 것,해는 그게 가능하다.해가 바람을 타고 물결 위를 […]
2013년 10월 12일2020년 09월 23일사람과 사람 자전거를 타고 놀러나온 연인 자전거를 타고 온 연인이강변에서 사랑을 속삭인다.연인을 싣고 온 자전거는모두 버림받았다.사랑을 속삭이는 동안에는모든 것이 버림받는다.눈앞의 물결도,그곳까지 그들을 실어다준 자전거도,가을 느낌이 약간 묻어나는 바람도,모두 […]
2013년 10월 04일2020년 09월 23일사람과 사람 가을 걷기 아는 사람들과 함께가을의 양수리 길을 걸었다.물소리길이라 이름이 붙여진 길이다.길은 처음에는 가을에 맞추어 완연하게 색을 바꾼논의 옆으로 흘러갔다.그러다 산을 오르는 듯 숲으로 들어서서사람들을 […]
2013년 09월 19일2020년 09월 23일사람과 사람 블로그 포스팅 3000회, 축하를 받다 반가운 얼굴들이 동네로 찾아왔다.블로그 포스팅이 3000회에 달했다고 축하해 주었다.모여서 축하해 주겠다는 전화를 받고서야나도 그 사실을 알았다.얼굴만 봐도 즐거움과 기쁨이 되는 사람들이다.간만에 모인 […]
2013년 09월 16일2020년 10월 02일사람과 사람 나무밑의 연인 이 가을,연애를 하려거든공원의 나무 하나를 골라매일 그 밑에서 연애를 하시라.그리고 단풍이 들면그게 자신들이 물들인사랑의 빛깔이라 우기시라.난 믿어주리라.
2013년 09월 14일2020년 09월 25일사람과 사람 촛불 단상, 2013년 9월 13일 금요일 시청앞 서울광장 9월 13일 금요일의 촛불은시청앞의 서울광장에서 모였다.오전 내내 비가 내린 날이었다.빗줄기는 굵었고집회에 대한 걱정으로 이어질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다.남부쪽은 날씨가 맑다는 소식이었다.남쪽의 아는 […]
2013년 09월 08일2020년 09월 25일사람과 사람 촛불 단상, 2013년 9월 7일 토요일 서울 청계광장 9월 7일의 촛불집회는 청계광장에서 있었다.이석기 파동으로 물타기를 한 탓에사람들이 크게 줄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었다.걱정은 기우로 끝나고 말았다.지하철을 타기 직전핸드폰을 집에 놓고 나왔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