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반(Van)이라 불린다.
록 밴드 브로큰 발렌타인의 보컬이다.
그가 자신을 반이라고 했을 때
내가 떠올린 것은 밴 핼런(Van Halen)이었다.
밴 핼런은 미국의 록 밴드이다.
그러나 그는 그 밴드에서 따온 이름은 아니라고 했다.
아마도 그게 아니라면 음악의 전위가 되고자 하는 뜻을
그 이름에 담은 것이 아닐까.
반이라는 영어에 그런 뜻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더 이상은 묻지 않았다.
우연찮게 공연을 하루 앞둔 그를 만났다.
나는 딱 하나가 궁금했다.
내일 공연에 피아노 버전의 「Noname」이 나오나요?
내가 그렇게 묻자 그가 “공연에서 보세요”라고 답했다.
「Noname」은 브로큰 발렌타인의 첫 앨범 『Shade』에 실린 곡 중 하나이다.
이 곡은 기타 버전과 피아노 버전의 곡이 한 앨범에 같이 실려있다.
나는 두 가지 버전의 느낌이 공연 현장에서 어떻게 다를지,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맞을지 궁금했다.
나는 그가 나오는 브로큰 발렌타인의 공연을 보러갔다.
그는 노래하는데 그치지 않고 폭발했다.
마치 뜨거운 용암처럼.
하루 전에 만난 그는 마치 휴화산처럼 숨을 고르고 있었다.
나는 하루 전에 물었던 질문의 답을
그의 공연에서 들었다.
듣는 관중, 감격으로 울컥하여 눈물 쏟을뻔 했다.
4 thoughts on “공연을 하루 앞둔 로커 브로큰 발렌타인의 보컬 반”
아흑 가슴퐉이 야해요오ㅗ오옹오오호호 호호호호 ^^
다음 공연에 꼭 오세요.
가슴을 모두 열어드립니다. ㅋㅋ
로커의 표정이 살아 있네요.^^
어떻게 폭발했을지 그림이 떠올려질듯 말듯 하네요.
어떻게 폭발했는지는 내일 보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