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너무 다소곳하다.
올여름은 유난히 무덥고 따가웠다.
그런 여름을 뚫고 여기까지 왔으니
환호성을 지르며 가을 들녘에 설 법도 하건만
가을은 올해도 예외없이 다소곳하다.
가끔 아리랑은 윤도현 밴드의 아리랑으로 듣는 게 새롭다.
그러니 올해 가을엔
보라빛 작은 꽃들이
목젖이 다 보이도록 입을 크게 열고
아 – 아 – 아 – 아 – 아 – 목청을 고른 뒤
하늘끝까지 울리도록 가을을 외치도록 해보자.
와 – 가을이다!!!
그래, 올해 가을은 다소곳이 맞은 계절이 아니라
참새가 깜짝 놀라 입안에 털어넣던 쌀알이 목구멍에 걸릴 정도로
크게 소리쳐 맞는 보라빛 외침의 계절이다.
6 thoughts on “보라빛 가을 외침”
ㅋㅋ 김동원님은 어쩌면 그리도 상상력이 뛰어나신건지.
같이 얘기하면 정말 지루하지 않겠어요?^^
통통이님은 매일매일이 즐거운 나날일거야.^^그죠?^^
둘다 막상막하죠, 뭐.
우리보다 남들이 더 재미나 하는 것 같아요.
아~~~~~ ~~~~~ ~~~~~~ ~~~~~ ~~~~~ ~~~~~ ~~~~하고있는거 같네요..진짜…아~~~~ ~~~~ ~~~~~ ~~~~~ ~~~~~ ~~~~~하면 감이 떨어질려나~
일단, 감나무를 찾으시오.
아~!
보라빛의 꽃, 저꽃 이름이 뭐였더라.
어릴 적 시골에 개울가에 피어있던 것 본 것 같은데요… 이름이.. 이름이..
입에서 뱅뱅 돌죠?
아, 해보세요.
제가 꺼낼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