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보고 조리보고

Photo by Kim Dong Won
2012년 9월 18일 경기도 하남의 미사리 한강변에서

그녀가 코스모스 사진을 찍는다.
요리보고 조리보고
사진을 찍는다.
코스모스가 무슨 둘리냐,
요리보고 조리보고 사진을 찍게.
그녀가 사진을 찍을 때마다
세상 모든 것이 둘리가 되는 듯 싶었다.

Photo by Kim Dong Won
2012년 9월 18일 경기도 하남의 미사리 한강변에서

**그녀가 요리보고 조리보고 찍은
코스모스 둘리 사진은 다음에서 볼 수 있다.

코스모스

6 thoughts on “요리보고 조리보고

  1. 그녀의 헤어칼라땜에 코스모스칼라가 죽었어요 ㅠ.ㅜ
    바뜨, 그녀의 코스모스는 장난아니게 화려하군요.
    바로 어제 이동네로 뜨셨네요. 언제든 땡기실땐 전화벨을 울려주세요~

    1. 그러고보니 머리 색깔 하려하네요.
      여기는 미사리 조정경기장 뒤쪽이예요.
      차세워놓고 가는 샛길이 있어서 가끔 갑니다.
      사시는 곳의 한강변은 갈대밭이 아주 넓게 조성되어 있는 듯 싶더라구요.

  2. 요리보고 조리보는 분은 털보님의 그녀신데….
    읽다보니 본문에 나오지도 않는 문지가 둘리 분장하고 눈 앞에 나타나네요.
    희한하다.ㅎㅎㅎㅎ

    1. 둘리야 아무래도 문지한테 어울리죠. ㅋㅋ
      무슨 걸작을 찍겠다고 저 코스모스 앞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머물렀다는 것 아니겠어요. 코스모스가 마음을 열었을 듯 싶기도.

  3. 사진도 이리보니 전신운동을 요구하는군요.
    특히 무릎과 미간을 폈다 접었다 하는 게 만만치 않은데요.
    사진을 빙자해 포님을 바라보는 dong님의 속셈이 잘 드러난 사진 같은데요.ㅋㅋ
    찍으면서 보고, 하드디스크에 옮기면서 보고, 포스팅하면서 보고…
    도대체 몇 번을 보시는 건가요?^^

    1. 저는 코스모스를 다양하게 찍는 편인데..
      그녀는 한 코스모스 앞에서 이리찍고 저리찍으면서
      한자리를 오랫동안 지키더군요.
      저는 찍고 휙 지나가는 타입이라 찍을 시간이 없는데
      저렇게 이리찍고 저리찍고 하면서 오랫동안 한자리에 있으니
      자꾸만 찍게 된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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