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과 차 By Kim Dong Won2012년 11월 14일2021년 12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Photo by Kim Dong Won2012년 11월 7일 서울 천호동에서 가을이 노랗게 물든 손을자동차 뒤통수에 대더니 물었다.어느 손가락 댄거게?차는 아무 말없이 서 있다가손가락을 모두 뿌리치고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렸다.연인 사이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 가을이 차의 눈을 가리고 물었다.내가 누구게?나는 그냥 웃었을 뿐누구인지 가르쳐주지는 않았다.잠시후 차는 가을의 손을 휙 치우더니또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렸다.연인 사이인줄 알았는데이번에도 또 아니었다. Photo by Kim Dong Won2012년 11월 10일 서울 천호동에서
올해는 아파트 단풍들도 예쁘더라구요. 지난해도 분명 단풍은 왔을텐데 별로 신경쓰지 않고 지나친 듯 합니다. 그래도 며칠은 눈여겨 보았더니 너무 이르게 간다 싶은 가을이지만 덜 서운합니다. 응답
2 thoughts on “낙엽과 차”
낙엽도 확실히 엔진룸 가까이 있는 앞유리창에 많이 몰려 있었네요.^^
조금 있다가 새 사랑을 찾아 부르릉 떠나버릴 줄은 모르구요.
올해는 아파트 단풍들도 예쁘더라구요. 지난해도 분명 단풍은 왔을텐데 별로 신경쓰지 않고 지나친 듯 합니다. 그래도 며칠은 눈여겨 보았더니 너무 이르게 간다 싶은 가을이지만 덜 서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