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부채살을 펴들자 까치가 부채살의 적당한 곳에 점 하나를 찍었다. 용의 그림을 그린 어떤 화가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화가가 용의 그림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눈동자에 점을 찍어 그림을 완성하는 순간 용이 실제로 용이 되어 구름을 타고 하늘로 날아갔다는 얘기였다. 화가는 점을 찍어 용 한마리를 날려먹었지만 까치는 점을 찍어 그 점에 자신의 집을 담는다.
2 thoughts on “나무와 까치집”
까치가 지은 집은 가까이 가서 자세히 보면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는데,
이렇게 멀리서 볼 땐 점 하나로 위장하는 신공까지 겸비한 것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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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가 지은 집은 가까이 가서 자세히 보면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는데,
이렇게 멀리서 볼 땐 점 하나로 위장하는 신공까지 겸비한 것이었네요.
저도 매번 신기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무를 얼기설기 엮어서 어떻게 그렇게 집을 짓는지..
비와도 물도 안고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