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아니, 사랑의 하트를 그려야지,
왜 망원경을 그리고 난리야.”
나:
“망원경이 어때서 그래.
네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리 떨어져도
네게서 눈을 떼지 않겠다는 건데.
하트보다 망원경이 훨씬 낫지 않어?”
좌우지간 난 둘러대는 재주 하나는 타고났다.
그거 없었으면 어떻게 살아 남았을까 싶다.
보너스로 둘러대기 이야기 하나 더.
년초에 아는 사람으로부터 문자로 새해 인사가 왔다.
S: 해피뉴열
나: 새해 복많이 받고
사랑도 계속 뜨겁게 나누고
한해내내 항복하지 않은 날이 없기를.
S: 항복.. 안하고 살건데. ㅋ
나: 아이구.. 분명 행복을 보냈는데
S한테 가서 그만 항복해 버렸네. ㅋㅋ
S: ㅋㅋ 그런 심오한 뜻이..
6 thoughts on “하트와 망원경”
하하~ 귀엽당^^ ㅋㅋ
가끔 이런 짓도 해야 살아남을 수가 있습니다. ㅋㅋ
독자들에게 새달을 여는 이벤트로 주인장의 귀요미를 날리시는군요.^^
외옹치항에서 좋은 안주를 놓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셨던 것 같습니다.
올해도 이런 귀여운(?) 사진 많이 찍고, 많이 올려주세요.ㅋㅋ
속초에 가면 항상 잊지 않고 외옹치항에 들리는데
갈 때마다 번잡하지 않고 조용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해석이 귀엽네요.^^.
찍어붙이기의 명수라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