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건너의 저녁 By Kim Dong Won2013년 03월 27일2020년 08월 0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Photo by Kim Dong Won2012년 1월 21일 경기도 하남의 팔당대교에서 해질 무렵이면어디나 저녁이다.거리를 가까이 맞대면저녁이 따로 오는 법은 없다.저녁 무렵,걸어서 팔당대교를 건넜다.어디나 저녁이었으나마치 저녁이팔당대교의 건너편에 있는 듯했다.해가 지는 쪽을 마주하면저녁은 이곳이 아니라강건너 저곳에 있었다.천천히 다리를 건너저녁의 품에 안겼다.가끔 저녁의 품이 그리울 때,해질녘의 시간을 골라팔당대교를 건너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