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색 장미의 비애 By Kim Dong Won2013년 05월 21일2021년 11월 3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Photo by Kim Dong Won2013년 5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검정색 장미가 말했다. “네가 물었지.사랑을 위해나의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냐고.그래서 나는 너를 사랑하기 위해내 모든 색을 버렸어.색을 모두 버리자이제 나의 세상은색의 암흑이 되었지.” 내가 말해주었다. “그게 너의 실수였어.그냥 너는 내 말에 개의치말고빨강색 하나를 죽자사자 지켰어야 했어.네가 버린게 불행히도내가 네게서 가장 사랑하는 것이었어.” Photo by Kim Dong Won2013년 5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4 thoughts on “검정색 장미의 비애”
꼭 벨벳으로 만든 것 같아요~!!
저는 왠지 장미의 붉은색이 싫어서 잘 안찍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장미는 여기에서만 봐요..ㅎㅎ
올림픽공원에 장미광장이라고 있는데..
빨간 장미는 한쪽에 쳐박혀 있고..
온갖 다른 색깔의 장미들만 자기 색을 뽐내고 있더라구요.
흑장미가 가장 눈에 띄긴 하더만요.
은근한 검은 색이 감도는 장미꽃이 매우 고혹적인데요.
사실 빨강색보다 은근 매력이 있기는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