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비의 진한 애정 행각

Photo by Kim Dong Won
2013년 7월 19일 서울 상일동의 버스 정류장에서

너 말야,
지금 알사탕을 물고 있는 거니?
그럼 너, 알사탕 물고
나비나 벌하고 키스하는 거였어?
요것들 상당히 진하게 노네.

나비야, 나, 이제 다 알어.
니가 지금 꽃속에서
알사탕 빼먹고 있다는 거.

Photo by Kim Dong Won
2013년 7월 19일 서울 상일동의 버스 정류장에서

4 thoughts on “꽃과 나비의 진한 애정 행각

  1. 버스 정류장에 기다리는 사람들 심심하지 말라고 꽃화분들이 놓였나 보네요.
    운전하면서도 오며가며 중앙차선 근처에 꽃들이 도열해 있는 풍경 보기 좋지요.
    멀리서 봐도 좋은데, 얼마나 좋으면 이리들 가까이 들이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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