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입 By Kim Dong Won2013년 10월 22일2020년 09월 2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Photo by Kim Dong Won2008년 6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야, 너는 꽃을 피우려는 거냐,아님 꽃을 집어 삼킨 거냐? 아, 나도 몰라.꼭 꽃필 때만 되면입이 찢어지는 기분이야. 그렇구나.개양귀비는 꽃을 피우는 것이 아니라입이 찢어지는 아픔 뒤에붉은 말을 쏟아내는 것이었구나.
신기합니다, 발화(發花)의 장면이. 누가 저기서 아름다운 꽃이 준비되고 튀어나올 걸 짐작이나 했을까요. 양귀비꽃이 예쁜 게 아무도 모르게 고이 간직하면서 꼭꼭 감싸쥐고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터뜨려 햇빛을 보게 만드는 신공 때문이었군요. 응답
2 thoughts on “꽃의 입”
신기합니다, 발화(發花)의 장면이.
누가 저기서 아름다운 꽃이 준비되고 튀어나올 걸 짐작이나 했을까요.
양귀비꽃이 예쁜 게 아무도 모르게 고이 간직하면서 꼭꼭 감싸쥐고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터뜨려 햇빛을 보게 만드는 신공 때문이었군요.
이 꽃은 털이 숭숭 나 있어서 그것도 신기한 것 같아요.
올팍에서 여름에 꼭 이 꽃밭을 조성하기 때문에 매년 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