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커의 노래는 감미로운 음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록커는 종종 온힘을 다하여 외친다.
그가 외치면 소리는 듣는 이의 가슴을 뚫고 나가며
그 외침으로 사람들을 뒤흔든다.
그는 외치면서 외침이 록의 세계에선
단순히 크게 소리지르는 것이 아니라
외침이 곧 노래란 것을 증명한다.
하긴 독재에 저항하여 사람들이 소리를 모두 모으고
함성이 되어 외치는 소리는
우리를 얼마나 감동스럽게 하는가.
외침은 때로 외침 그 이상이다.
록커는 그것을 알고 있다.
그리하여 록커는 외침이 노래가 될 때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
종종 그의 안에 억눌린 소리를 모두 해방시켜
마치 폭발이라도 하듯 외친다.
2 thoughts on “록커의 외침 – 브로큰 발렌타인의 보컬 반과 해리빅버튼의 협연 가운데서”
모든 음악이 그렇겠지만 현장성이 주는 강렬함에선 역시 록 음악을 따를 게 없어
보이네요. 말띠 해에 더 잘 어울리는 록커들의 음악을 올해는 직접 들어봐야겠는데요.
매년 한번씩은 가게 되네요. 2014년엔 좀 자주갈 듯 싶기도 합니다. 워낙 좋아하던 음악이라 아는 노래가 꼭 몇 곡은 나오더라구요. 외국 밴드만 알았었는데 국내 록 밴드로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연락드릴테니 홍대로 합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