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통과 녹물 By Kim Dong Won2014년 02월 13일2020년 08월 24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Photo by Kim Dong Won2013년 6월 6일 서울 문래동의 철공소 마을에서 연통이 삭아겨우내 붉은 녹을 토해냈다.연통이 토해낸 녹은벽을 타고 흘러내리면서얼룩이 되었다.어떤 예술가가 그 자리에서겨울의 혹한을 견뎌낸나무 한그루를 발견했다.몸통밖에 남지 않은 나무였지만그 예술가가 가지를 살려냈다.그러자 연통도 나무가 되었다.
5 thoughts on “연통과 녹물”
옆에 글씨는 나무 이름인가요ㅋㅋ
문래동의 문. 동네 보호수가 되었어요. ㅋㅋ
나무의 마디가 인고에 세월을 살아 온 흔적 같아서 괜시리 숙연한 마음이 ㅋㅋ
예술가 나무가 뻐끔뻐끔 빨고 있는 곰방대처럼도 보입니다.^^
사람 얼굴 하나 그려넣었어도 괜찮았겠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