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thoughts on “눈온 날

  1. 그때 저곳에 있던 사람만이 누렸을 고요와 안식이 화면 가득 전해집니다.
    수염 난 고래 한 마리 세상에 누워 있는 것도 같구요.^^.

    1. 이런 풍경은 정말 때를 잘 맞추는 행운이 있어야 하는 듯 싶어요.
      아마 이런 곳에 살면 눈 내릴 때마다 카메라 잡고 문을 나설 것 같기는 합니다.

  2. 흩날리는 눈송이들을 보면서
    글씨 같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어요
    누군가가 마술을 부려서 사랑하는 사람만 볼 수 있게요ㅎ

    1. 눈이 날리는 모습을 보고 어떤 시인은 방향을 종잡을 수 없는 경쾌한 걸음걸이를 본 적도 있었죠. 종종 눈위에 사랑을 새기기는 하더군요. ^^

    2. 친구집에 놀러 갔다가
      밖에 나가고 없어서 마당에 쌓인 눈위에
      함자를. 써놓고 오셨다는 글을 보고
      옛사람들 정취가 참 멋스럽데요
      갈지자로 걸으시면 으악! 바람둥이 별로라요ㅋㅋ
      바로 밑에 답글 달기는 어케하는고래여
      폰으로 할란게 고약시럽네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