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노트 By Kim Dong Won2014년 04월 13일2022년 04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Photo by Kim Dong Won2012년 4월 9일 우리 아파트에서 창을 넘어온 오후의 햇볕이계단참의 바닥에빛의 종이를 얇게 깔았다.도대체 무엇을 적으려는 것일까.매번 종이는 환하게 깔았지만생각은 잘 나질 않는 듯했다.저녁 때가 되면꼭 어디론가 치워버리고 없었다.바닥을 눈여겨 보았으니아무 것도 적혀있지 않았다.언제나 환한 빛의 종이만 펼쳤다 갔다.
4 thoughts on “빛의 노트”
이힛, 저 오랜만에 와서 두물머리 십자가 사진 몇 개 훔쳐 달아나요. ㅎㅎ
그냥 천천히 가도 되요. ㅋㅋ
아마도 나른한 오후라서 시상이 잘 떠오르지 않은 게 아닐까요.^^
저녁때 아무것도 안 보인 건, 빽빽히 가득 채워 빈틈이 없기 때문이겠구요.
오후의 동네 분위기만 적어도 몇 장은 넘길 수 있을 듯한데.. 항상 골똘하게 있다가 가는 것 같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