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린 눈이 녹았다 얼어붙은 자리엔 사람들이 흘리고간 발자국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원래 그곳은 길이었으나 잠시 발자국들의 세상이 되었다. 흔적없이 지나가면 길이었으나 선명한 흔적으로 주저 앉으면 길을 그때부터 발자국의 세상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확고하고 굳은 의지로 길을 막고 눌러앉으면 길은 그때부터 차들의 행로가 아니라 사람의 세상이 되어야 하리라.
2 thoughts on “얼어붙은 발자국”
한 해를 마감하는 어제 밤에도 광화문 거리에선 확고하고 굳은 의지로
그냥 흘러가려는 세상을 어떻게든 막아 보겠다는 이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더군요.
올해는 기원하신대로 사람의 세상이 되길 저도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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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감하는 어제 밤에도 광화문 거리에선 확고하고 굳은 의지로
그냥 흘러가려는 세상을 어떻게든 막아 보겠다는 이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더군요.
올해는 기원하신대로 사람의 세상이 되길 저도 빌어봅니다.
차와 속도의 세상이 아니라 사람의 세상이 되면 참 좋겠다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