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교각의 불빛 아래 하루살이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딱 하루를 담는 작은 몸집의 아래로 일주일 정도는 너끈해보이는 길이로 그림자를 길게 뻗는다. 하루살이들이 불빛의 아래로 모여드는 건 그림자에서 일주일의 삶을 거느렸다 가고 싶기 때문이지도 모르겠다. 가끔 우리도 그런다. 작은 키를 그림자에서 서너 배로 늘려놓고 즐겁고 재미나 한다.
2 thoughts on “하루살이와 그림자”
사진만 놓고 이게 뭐냐고 물으면 맞추기 어려운 존재들이네요.
저는 나무못들을 박아 놓은 설치 작품이려니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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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놓고 이게 뭐냐고 물으면 맞추기 어려운 존재들이네요.
저는 나무못들을 박아 놓은 설치 작품이려니 했지요.^^
얘들이 모여서 행위 예술을 하고 있었나 봐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