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산다는 것의 행복

Photo by Kim Dong Won
2012년 7월 22일 서울 천호동에서

가족은 대게 함께 산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딸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한해에 열흘 남짓이다.
얼굴 보는 며칠이 큰 행복이다.
같이 살고 싶은 마음이 굴뚝보다 높다.
물론 같이 지내면 같이 지내는대로
또 불편한 것도 있을 것이다.
친구들은 모두
다 큰 딸이 집에서 뒹구니까
어떻게든 집에서 내보내야지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내게 그건 남의 얘기이다.
같이 지내는 행복만큼
큰 것이 없어 보인다.
문득문득 딸 생각이 난다.

2 thoughts on “같이 산다는 것의 행복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