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 그 이름과 모습

Photo by Kim Dong Won
2015년 8월 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부용이 한창이다.
부용은 꽃의 이름을 들어도
잘 와 닫질 않는다.
한자로는 芙蓉이다.
연꽃부에 연꽃용자라
어느 글자로 보아도 연꽃이 된다.
한자로만 보면 부용은
연꽃이 되려한 꽃이다.
영어 이름으로는 얘기가 달라진다.
영어로는 Confederate rose이다.
장미가 되고 싶어
장미와 동맹을 맺은 꽃 같다.
이 꽃을 보면 곧바로 연상되는 꽃은 접시꽃이다.
내겐 때문에 연꽃과 접시꽃의 사이에서
둘을 힐끗거리고 있는 꽃이 부용이다.

2 thoughts on “부용, 그 이름과 모습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