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의 봉래산에 오르면 영월 읍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동강과 서강은 이곳 영월에서 만나 서로 손잡고 단양으로 흘러간다. 동강은 정선에서 내려오고, 서강은 평창에서 온다. 영월은 두 곳에서 출발한 강이 만나는 곳이다. 두 강의 행선지는 단양이다. 두 강이 만나는 곳을 합수머리라고 부른다고 들었다. 산꼭대기까지 차로 갈 수 있다. 내 고향은 읍내에서 40리를 떨어진 곳이라 영월 읍내에 내 어린 날의 추억은 거의 없다. 그래도 영월에 가면 봉래산에 올라보곤 한다. 어릴 때부터 수없이 들었던 산의 이름이라 추억은 없어도 이름만은 친숙하기 이를데 없다.
2 thoughts on “영월 봉래산”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몇 개와 군데군데 보이는 아파트는 예전엔 없었겠지요?
아, 그땐 봉래산까지 차로 오르실 수도 없었겠네요.
영월로 가는 길 자체가 바뀌었어요. 다리는 두 개는 원래 있던 다리인데 두 개가 새로 생겼죠. 아파트가 있는 곳은 사실은 모두 밭이었구요. 중심가는 크게 변화가 없는데 주변부는 큰 변화를 겪었다고 봐야 하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