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연꽃

Photo by Kim Dong Won
2015년 9월 15일 강원도 주천의 법흥사 적멸보궁에서

바람이 연꽃을 살짝 틀어
빛의 물을 잘 받는 곳으로 두면
연꽃이 환하게 피었고,
또 살짝 틀어 빛의 물을 비켜가면
연꽃이 졌다.
바람의 손끝에서
연꽃이 연신 피었다 졌다.

Photo by Kim Dong Won
2015년 9월 15일 강원도 주천의 법흥사 적멸보궁에서

2 thoughts on “바람과 연꽃

    1. 주천은 영월에 있어요. 영월이 하도 커서 영월에 속하는 면이 여럿인데 그중의 하나예요. 자랄 때 영월에서도 주천으로 놀러갈 정도로 산과 계곡이 좋았어요. 여전히 좋긴 좋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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