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엔 초록이 진한 잎들이 지천이다. 그러나 여름을 기억하겠다고 그 잎을 하나쯤 따놓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여름은 기억의 계절이 아니다. 사람들은 가을만 기억하고 싶어한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기억이 잎에, 곱게 담겨있기 때문이다. 뜨거운 삶이 지나가고 나면 그때서야 기억의 계절이 온다. 가을만이 기억이 되는 연유이다.
2 thoughts on “기억의 계절”
아직 단풍철은 아니지만, 성급한 낙엽들이 산길 곳곳을 뒹구는 계절이 됐네요.
어쩌면 낙엽들은 나무에 달려 있을 땐 일일이 안 바라봐 주기 때문에 낙하해
시선을 끄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2 thoughts on “기억의 계절”
아직 단풍철은 아니지만, 성급한 낙엽들이 산길 곳곳을 뒹구는 계절이 됐네요.
어쩌면 낙엽들은 나무에 달려 있을 땐 일일이 안 바라봐 주기 때문에 낙하해
시선을 끄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드디어 단풍 사진이 좋은 철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비가 적어 단풍색은 별로 기대할 수가 없을 듯한데 그래도 역시 단풍이 색이 곱기는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