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해전인 2013년의 11월 27일에는 그해의 첫눈이 왔다. 눈은 바깥의 그 넓은 공간을 하얗게 채우며 펑펑 내렸었다. 날씨가 푸근해 쌓이진 못했다. 내린 눈은 내리자 마자 모두 녹아버렸다. 오늘은 날이 많이 차다. 수원와 천안에선 풍족하게, 서울에선 간간히 뿌려대던 올해의 첫눈은 어제 하루 북쪽에서 머물다 오늘은 아예 더 남쪽으로 내려갔는 듯 싶다. 그래도 날은 흐리다. 혹시나 눈이 2년마다 하는 비엔날레 행사가 아닐까 기대하고 있다.
2 thoughts on “2년만의 기대”
팔당 쪽엔 그제 새벽 제법 눈이 많이 와서 아침 풍경이 제법 근사했지요.
저 큰 나무가 크리스마스 트리로 빛나면 장관이겠다 싶은데요.
2 thoughts on “2년만의 기대”
팔당 쪽엔 그제 새벽 제법 눈이 많이 와서 아침 풍경이 제법 근사했지요.
저 큰 나무가 크리스마스 트리로 빛나면 장관이겠다 싶은데요.
폭설 소식에 검단산이라도 올라볼까 그랬는데 팔당쪽만 가도 괜찮았었군요. 여기서 눈이 없다가 버스가 강원도 진부로 들어서면 그때부터 세상이 하얗곤 했었는데 말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