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날과 발자국 By Kim Dong Won2016년 01월 09일2020년 06월 03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Photo by Cho Key Oak2014년 1월 9일 일본의 하코네에서 눈이 오는 날엔 발자국이우리들을 졸졸 따라다녔다.눈이 진눈깨비일 때는눈을 밟을 때마다 눈이우리의 무게를 안고 녹으며흰빛의 눈을 물에 녹여발자국의 윤곽을 더욱 진하게 그렸다.그때면 우리를 따라오는 발자국은 더욱 완연해졌다.평상시의 우리는 언제나 혼자 걸었으나눈이 내리면 그때부터 우리들이 우리를 따라 걸었다.눈길은 혼자 걸어도 내가 나를 따라 함께 가는 길이었다.
2 thoughts on “눈오는 날과 발자국”
하코네가 어느 동네쯤인진 몰라도 도시의 1월 눈풍경으론 우리네와 엇비슷한데요.
저도 못가봤어요. 어쨌거나 온천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