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과 보석

Photo by Kim Dong Won
2016년 2월 12일 서울 천호동에서

그녀가 나도 예쁜 보석을 갖고 싶어라고 말하면
비오는 날을 기다려라고 말할 생각이다.
나무들이 보석을 뒤집어 쓰고 있는 것을 보니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계절은
여름이 적당할 것 같았다.
뒷감당이 약간 걱정되기는 하다.

4 thoughts on “빗방울과 보석

  1. 주조긴자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ㅋ
    따님은 공부마치고 돌아왔나요?
    제딸도 도쿄로 유학가서 주조역근처에서 살고있거든요
    딸이랑 10일간 지내다 어제 귀국했답니다
    주조긴자 엄청다넜었어오~사람냄새나는 주조긴자 벌써 그립네요

    1. 아직 도쿄에 있어요. 다음 달에 돌아옵니다. 졸업식 전에 귀국하기로 했어요. 그전까지 취직이 안되면 졸업식에 갔다가 귀국하는 걸요. ^^

  2. 저건 낚싯댑니다. 저걸로 어떻게 해 보세요.
    보통은 세월을 낚는다고 알고들 있지만, 사실은 보석을 낚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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