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각홀도의 석양

Photo by Kim Dong Won
2011년 2월 2일 전남 진도 가학리 바닷가에서 바라본 각홀도의 석양

누군가가 바닷속에 있는 것이 분명했다.
수면으로 드러난 윤곽으로 봐선
코와 입 사이의 인중이 매우 긴 얼굴이었다.
얼굴은 입을 벌리고 떨어지는 저녁해를 삼키려 하고 있었다.
감으로 오해한 것이 틀림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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