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thoughts on “마음

  1. 올 봄에 구체적으로 활짝 핀 꽃도 이쁘지만, 그보다는
    막 피기 시작하는 꽃봉오리랑 분분한 낙화가 더 이쁘단 생각을 했어요.
    매해 꽃을 대하고 생각하는 방법도 참 변덕스러워요.
    꽃을 사랑하는 마음은 한 가지에서 나오지만서두요.

  2. 역시 계절이 계절인지라.. 연달아 꽃이군요.
    이꽃은 언제 질까요?

    언제나 미안함을 안고 살지만…
    이런일, 저런일로 양해를 구하다 보면,
    져버리는 꽃들..

    조금씩, 꽃보다는 – 조금씩 (이것도 예쁘지만) 신록으로 바뀌고 있어
    더더욱 안타까움과 미안함이 가득해집니다.
    아내에게 미안해지는 계절..

    Eastman님은… 적어도 예외처럼 보이네요.

    1. 카멘님은 아내한테 아주 잘하는 거예요.
      전 혼자 여행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 데요.
      밤열차타고 대여섯 시간을 달려 남해로 혼자 날라 버린다니까요.
      그러면서도 잔소리는 아주 싫어해요.
      그런데도 운좋게 그런 걸 이해해주는 좋은 아내를 얻었기 때문에 여지껏 살아남은 것 뿐이죠.
      게다가 직업이 프리랜서라 시간 여유가 있는 것도 다행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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