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By Kim Dong Won2007년 04월 18일2022년 03월 1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Photo by Kim Dong Won2007년 4월 15일 송파 석촌호수에서 내 마음은 오직 하나.한 사람 한테만 바칠거야. — 나는 마음은 여럿인데그래도 한 사람 한테 바칠 건데… Photo by Kim Dong Won2007년 4월 15일 송파 석촌호수에서
올 봄에 구체적으로 활짝 핀 꽃도 이쁘지만, 그보다는 막 피기 시작하는 꽃봉오리랑 분분한 낙화가 더 이쁘단 생각을 했어요. 매해 꽃을 대하고 생각하는 방법도 참 변덕스러워요. 꽃을 사랑하는 마음은 한 가지에서 나오지만서두요. 응답
역시 계절이 계절인지라.. 연달아 꽃이군요. 이꽃은 언제 질까요? 언제나 미안함을 안고 살지만… 이런일, 저런일로 양해를 구하다 보면, 져버리는 꽃들.. 조금씩, 꽃보다는 – 조금씩 (이것도 예쁘지만) 신록으로 바뀌고 있어 더더욱 안타까움과 미안함이 가득해집니다. 아내에게 미안해지는 계절.. Eastman님은… 적어도 예외처럼 보이네요. 응답
카멘님은 아내한테 아주 잘하는 거예요. 전 혼자 여행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 데요. 밤열차타고 대여섯 시간을 달려 남해로 혼자 날라 버린다니까요. 그러면서도 잔소리는 아주 싫어해요. 그런데도 운좋게 그런 걸 이해해주는 좋은 아내를 얻었기 때문에 여지껏 살아남은 것 뿐이죠. 게다가 직업이 프리랜서라 시간 여유가 있는 것도 다행이었구요. 응답
8 thoughts on “마음”
헤헷, 이스트맨님은… 순정파! ^^
엇, 제 얘기 아닌데…
그냥 사진 두 장으로 엮은 것 뿐이예요.
인생이 너무 길어서 한 여자만 보고 살기에는 좀 그렇잖아요.
올 봄에 구체적으로 활짝 핀 꽃도 이쁘지만, 그보다는
막 피기 시작하는 꽃봉오리랑 분분한 낙화가 더 이쁘단 생각을 했어요.
매해 꽃을 대하고 생각하는 방법도 참 변덕스러워요.
꽃을 사랑하는 마음은 한 가지에서 나오지만서두요.
같이 갔던 그녀가 진달래가 질 때 다시 한번 가서
지면을 뒤덮은 진달래를 찍어오고 싶다고 그러네요.
역시 계절이 계절인지라.. 연달아 꽃이군요.
이꽃은 언제 질까요?
언제나 미안함을 안고 살지만…
이런일, 저런일로 양해를 구하다 보면,
져버리는 꽃들..
조금씩, 꽃보다는 – 조금씩 (이것도 예쁘지만) 신록으로 바뀌고 있어
더더욱 안타까움과 미안함이 가득해집니다.
아내에게 미안해지는 계절..
Eastman님은… 적어도 예외처럼 보이네요.
카멘님은 아내한테 아주 잘하는 거예요.
전 혼자 여행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 데요.
밤열차타고 대여섯 시간을 달려 남해로 혼자 날라 버린다니까요.
그러면서도 잔소리는 아주 싫어해요.
그런데도 운좋게 그런 걸 이해해주는 좋은 아내를 얻었기 때문에 여지껏 살아남은 것 뿐이죠.
게다가 직업이 프리랜서라 시간 여유가 있는 것도 다행이었구요.
다음엔 철쭉이 온 산을 뒤덮은 산을 가보자^^
소백산은 진달래산만큼 사람이 많지는 않아.
근데 좀 험하다.
한갖진 곳도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