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러브

Photo by Kim Dong Won
2022년 5월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에서

미국 장미 러브는 언듯보면 붉은 장미이다. 특히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볼 때 붉은 색이 두드러진다. 그러나 옆에서 보면 흰색이 보인다. 장미의 이름이 러브이니 이 장미가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사랑이다. 장미 러브의 사랑은 뜨겁지만 동시에 하얀 고백이다. 사랑이 뜨겁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하얀 고백이란 무엇일까. 흰색은 아무 것도 섞이지 않은 사랑이다. 사랑은 사랑 이외에 다른 것이 하나도 뒤섞이지 않은 마음으로 뜨거워져야 한다. 장미 러브가 말하는 사랑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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