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thoughts on “걸어서 하늘까지

  1. 길은 참 이쁘네요. 근데 힘들어요.
    전 오르막길은 아주 질색을 해서요.
    걸어서 하늘까지 올라갈 생각은 안하고 늘 날고싶다는 주정을 부리곤 하죠. =,.=;;

    1. 사진을 믿지 마세요. 요 길은 거의 평지나 아님 내리막길 뿐이예요. 하늘과 결합시켜 하나로 만들려고 하다가 실패해서 그냥 따로 넣었어요. 생태공원이라 마음대로 들어갈 수 없다는 점이 그렇긴 하지만 호젓하고 괜찮은 곳이죠.

    2. (딴청) 글쎄, 도깨비 나온다는 얘기는 못들었는데…
      나에겐 도깨비가 나와서 뚝딱하면 내리막길 되고,
      또 뚝딱하면 오르막길 되는게 도깨비 도로!

  2. 멋진 길이네요! 연인들이 걸으면 그림같겠어요.^^
    결혼전 데이트할때 갔더라면 참 좋았을것같은 그런길.
    결혼후에도 멋지게 분위기있게 걸을수있다면 최상이겠지만
    그렇게 주위의 아름다운 풍경에 푹 빠질 틈을 안주니까요.^^
    맘놓고 사진찍을 틈도 안주는데 말해봐야 뭐하겠어요.ㅋㅋ

    1. 어, 자꾸 그걸 물고 늘어지시네. 양보하셔요. 사실 사진이 뭐 그리 대단하겠어요. 둘이 도란도란 얘기나누며 걷는 사랑의 행복이 저 길의 가장 큰 아름다움이죠.

    2. 제 블로그 글을 읽고나서 사진찍는거 뭐라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더군요.
      사실 제가 먼저 지나치면 안되겠구나..반성하고있었는데.^^
      그래도 결혼기념일날 그깟것가지고 저를 힐난한건 서운했거든요.(여자가 한을 품으면 이렇게 무서운거에요.ㅋㅋ)

    3. 착하고 좋은 남편이네. 또 가을소리님도 좋은 아내고. 사실 사진찍으면서 느낀 건데 아무리 풍경이 좋다고 해도 사랑하는 두 사람의 아름다움은 쫓아갈 수가 없어요. 벤치에 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는 연인들을 지나칠 때면 때로 카메라로 저절로 그들쪽으로 향하는 경우가 있어요. 어떻게 저렇게 사랑한다는 감정을 얼굴에 노골적으로 드러낼 수 있을까 하는 신비로움 때문이죠. 가끔 남편의 투정 이면에 사랑이 있을 때가 있어요. 너무 기쁘면 웃질 못하고 울잖아요. 그렇게 너무 사랑하면 그 사랑이 정반대의 모습이 나타나기도 하는 거 같아요. 뭐, 제게는 두 사람의 사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3. 정말.. 이길을 주욱 따라 올라가다 보면 하늘에 가 닿을것 같은데요^^ 저기가 어딜까…하늘공원인가요^^?

    1. 가까운 길동생태공원이예요. 아마 근처로 많이 지나가셨을 것 같아요. 하남에서 길동으로 넘어오는 중간에 있으니까요. 예약하고 가야하는 데 저는 그냥 슬그머니 숨어서 들어가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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