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선 합창단은 2019년 5월 4일 토요일, 고양의 화정역 문화광장에서 있었던 2019년 노동절 기념식에 참가하여 노래로 함께 했다. 객석은 근처를 지나거나 놀러나온 시민들이 채워주었다.
합창단은 모두 세 곡의 노래를 불렀다. 첫 곡은 많은 사람들의 귀에 익은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였다. 노래는 “갈라진 이 세상”을 “민중의 넋”으로 채우며 ‘참세상’의 자유를 합창했다. 광장 부근의 나무들이 한껏 푸르른 시절이었다. 노래가 푸른 솔을 노래할 때 나무들은 한껏 물오른 초록으로 모두 노래에 동참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노래는 <진군의 노래>와 <단결한 민중은 패배하지 않는다>가 장식했다. 노래는 노동자를 앞세워 노동 해방을 위한 미래로 진군했다. 그 길을 가는 단결한 민중 앞에 패배란 없었다. 노래의 마지막엔 모두가 주먹을 불끈 쥐었다. 민중과 노동자를 주제로 한 노래가 시민들과 함께 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