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봄을 들추어 보았습니다.
노란 봄이더군요.
꽃으로 장식된 노란 봄이 환하게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지나간 가을을 들추어 보았습니다.
노란 가을이더군요.
은행잎으로 장식된 노란 가을은
세상을 서정의 분위기로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같은 노란 색인데
봄에는 피어나고
가을에는 물듭니다.
색은 같아도
하나는 꽃으로 피고,
또 하나는 잎으로 물듭니다.
노랗다고 다 같은 건 아니더군요.
세상엔 수많은 색이 있고,
또 같은 색도 계절을 달리하면서
자기만의 분위기를 가꾸고 있었습니다.
4 thoughts on “노란 봄, 노란 가을”
오늘은 ‘드디어’ 실제의 단풍을 두눈 가득히 담았네요, 핫(행복)
하지만 여긴 샛노랑 되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겠더군요.
시간만 되면 남쪽으로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단풍을 오래오래 즐길 수 있는 거네요.
아침에 나갔더니 길 바닥이 온통 노란 은행잎들이더군요.
요며칠 훨씬 더 노랗게 물들고 많이 떨어졌어요.
늦가을이겠죠? 늦가을이라고 말하면 가을은 사실 얼마 되지도 않은 짧은
기간인데 벌써 늦가을이라고 해야하나 하는 아쉬움이 잔뜩..
그래도 전 올 가을 많이 행복했어요. 몸은 힘들었지만 많이 돌아다니고.ㅋㅋ
오늘은 딸 데리러 잠깐 바깥에 나갔더니 정말 거리의 단풍도 눈에 띄게 예쁘더군요. 가을이 계절을 곱게 물들이고 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