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가 자신이 가진 것을 다 너를 주겠다며 꽃잎을 모두 다 쏟아냈다. 사랑이 너무 뜨거우면 상대에게 무엇인가를 주고 싶고, 그럴 때 우리가 실수를 한다. 때로 누군가 갖고 있을 때 가장 빛나는 것이 있다. 장미의 꽃잎이 그렇다. 장미는 꽃잎을 갖고 있는 것으로 그의 아름다움을 상대에게 준다. 꽃잎을 모두 내놓는 순간, 장미가 주던 아름다움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때로 어떤 것은 갖고 있는 것이 주는 것이다. 주고 싶은 마음도 경계해야할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