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피 DS151 USB-c 허브

Photo by Kim Dong Won
수피 DS151 USB-c 허브

컴퓨터로 애플의 노트북인 맥북을 쓰고 있다. 모두 네 개의 포트가 있으며, 모두 USB-c 포트이다. 동시에 썬더볼트 포트이기도 하다.
외부 기기를 연결해야 해서 USB-c 허브를 하나 구입해서 쓰고 있었다. 이 허브의 인터넷 포트가 망가져서 인터넷을 연결하는 USB 커넥터를 하나 사서 연결했다. 이 때문에 인터넷 연결에 포트 하나가 할애되었다. 네 개의 포트 중 또다른 하나는 충전을 위해 쓰인다. 나머지 하나는 여분의 마우스에 연결하여 충전을 하는데 쓰고 있었다.
네 개의 포트가 모두 쓰이고 있었던 셈이다. 외부 기기가 너무 주렁주렁 달려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썬더볼트 독을 하나 갖고 싶었지만 너무 비싸서 사진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10만원짜리 독을 봤다. 수피 DS151이란 모델의 제품이었다. 무려 15개의 포트를 갖추고 있었다. 맥북에 연결된 모든 선을 깨끗이 정리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연결했는데 안됐다. 망했구나 싶었다. 10만원을 날렸네 했다. 그런데 좀 이상했다. 일단 연결하면 기기에 불이 들어왔다. 불이 들어오는 데 왜 안되는 것일까. 또 네트워크 설정에 들어가 보면 장치가 분명히 들어오는데 안되었다. 맥북이 인식을 한다는 얘기다. 그런데도 되질 않았다.
집구석의 한쪽에 쳐박아 두었다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날 다시 연결해 봤다. 혹시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되면서 호환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 여전히 안됐다.
오늘 제품의 연결 사진을 곰곰히 들여다 보다 혹시 이게 전원을 연결해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맥북의 전원을 빼서 이 독에 연결하고 독에서 선을 빼 맥북에 연결했다. 맥북이 충전이 되고 있었다. 카드 리더기를 연결하고 카드를 꽂아 보았다. 카드가 잘 들어왔다. 인터넷 라인을 뽑아서 인터넷 포트에 꽂아 보았다. 연결이 곧바로 된다.
어라, 이게 잘되네. 이제 맥북에서 포트 하나만 쓰고 있다. 깔끔하긴 하다. 이 제품은 전원이 따로 없는데 전원이 들어가야 작동을 하는 듯 싶다. 열이 좀 나긴 하는데 USB 허브보다는 덜한 느낌이다. 뒤늦게 잘 쓰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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