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카시아의 재주 By Kim Dong Won2009년 01월 06일2022년 02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Photo by Kim Dong Won2008년 12월 31일 우리 집에서 처음엔커다란 모자 하나 쓰고 나타나인사하더니오늘 보니그 모자를 돌돌말아카누를 만들고는그걸 타고천천히 허공을 저어떠나가고 있었다. Photo by Kim Dong Won2009년 1월 6일 우리 집에서
하도 우려먹다 보니… 제가 오히려 죄송. 겨울에도 좀 나돌아 다니는 편인데 요즘 계속 집에서 뒹굴뒹굴하다보니 잎에다 꽃까지 핀 알로카시아하고 거의 의형제 맺은 분위기로 가고 있습니다. ㅋ 응답
9 thoughts on “알로카시아의 재주”
이별인가요?
금새 세월을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
무척 야위었네요.
이제 거의 짐 다 챙겨서 마무리하는 분위기입니다.
마지막 모습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그걸 핑계로 한번 더 울궈먹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김동원님께서 올려주신 사진을 찾았습니다.
좀 죄송하네요.
하도 우려먹다 보니… 제가 오히려 죄송.
겨울에도 좀 나돌아 다니는 편인데 요즘 계속 집에서 뒹굴뒹굴하다보니 잎에다 꽃까지 핀 알로카시아하고 거의 의형제 맺은 분위기로 가고 있습니다. ㅋ
알로카시아라!
고상한 모습의 꽃입니다.
혹시 그 전체모습, 잎까지 있는, 보여주실수 있을련지요?
알로카시아는 떠날 때 모자를 벗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을 말아 카누를 만드는군요. 천천히 허공을 저어 떠나는 알로카시아… 동원님 덕분에 꽃이름을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아요.
저도 이제 이름은 완전히 외운 것 같은데… 꽃을 보기가 영 어려운 곳 같아요. 저희도 한 3년만에 꽃을 본 것 같거든요. 또 잎을 들여다보며 함께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알로카시아 너무 우려먹는다.
이제 우리집 알로카시아가 시드는 것 같다.
가까운 곳으로 놀러갑시다~^^
너무 우려서, 맛이 좀 밍밍한가보네.
댓글이 없는 걸 보니… ㅜㅜ
그래도 어느날 문득와서 꽤 오래 우리와 함께 해 주는 군.
저 카누타고 어디로 가는 걸까 궁금하기도 하군.